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지금까지 쌓아 온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바탕으로 2016년은 ‘견실경영체제를 확립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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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밝게 웃고 있다. |
이 사장은 2011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매년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의장도 맡고 있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견실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국내외 공항면세점의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내면세점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고객군 유치하고 온라인 사업 확대, 최신 IT 기술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해외 면세사업권 추가 획득, 합작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사업을 놓고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호텔사업은 럭셔리부터 중저가 비즈니스호텔까지 공급이 늘면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문재우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정진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김원용 김&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 문재우 법무법인 율촌 고문 등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주총이 끝난 뒤 HDC신라면세점의 3대명품 입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HDC신라면세점 명품 유치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HDC신라면세점은 25일 완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