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환익 "한전의 전기요금 인하는 소 죽이는 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10 19:40: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전기요금 인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사장은 전기요금 인하보다 한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환익 "한전의 전기요금 인하는 소 죽이는 꼴"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 사장은 9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하는 교각살우”라며 “전기요금이 1~2% 내려간다고 해서 그게 국민효용 가치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고 되물었다.

한전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기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조 사장은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일본의 40% 수준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며 “환율 등의 문제로 한국전력의 흑자구조도 아직 안정되지 못했다”고 요금인하에 부정적 뜻을 나타냈다. 

조 사장은 한전이 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깔기 위해 한해 6조4천억 원이나 투자한다는 점을 들어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파리기후변화 협약 체결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면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략망)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나라에도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조 사장은 “원자력발전소 수주는 국가적 전략이 필요한 사안으로 한국전력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기초탐색전을 벌이며 다른 나라에서 수주가 가능한 지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최근 정부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란을 다녀왔는데 “이란은 전력 분야 인프라 건설이 시급한 나라”라며 “우리 기업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사장은 “현재 입법을 추진중인 에너지신산업 육성 특별법을 통해 전력판매와 관련한 많은 부분이 개방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전력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 설비를 지어주는 등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법이 도입되면 이웃 간 전력거래가 본격적으로 허용된다. 한국전력이 독점했던 전력의 생산공급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기는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농협금융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 "국가 성장 정책 뒷받침"
[현장] 일본 JCB 한국인 일본 여행객 공략, "일본 체험 제공' "매월 유니버설 5..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