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주열 금리인하에 부정적, 한은 4월에도 동결할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10 19:1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금리인하에 부정적, 한은 4월에도 동결할 듯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4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고 향후 상황 변화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보다 금융시장의 안정을 우선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수출과 내수 부진을 인식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크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높은 수준에 올랐으며 증가를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제기되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기준금리는 현재 충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지금처럼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리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의 강경한 태도에 증권업계 일각에서 4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하성근 위원뿐인 점도 금리 인하 전망에서힘을 빼고 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자본유출 우려와 외환변동성 확대 등 기준금리 인하의 반대 논리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며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와 이 총재의 입장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경기 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2%대와 물가상승률 1%대를 가정한다면 기준금리를 반드시 인하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금융통화위원 4명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임기를 끝내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다음달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지만 기준금리를 내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통화위원이 4명이나 바뀌는 점을 감안하면 4월이나 5월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4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예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13일 총선 이후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논의가 진행되면 기준금리 인하를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4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젱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1천억에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