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조제분유의 중국수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10일 “매일유업은 조제분유 중국수출에서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매일유업의 전체실적에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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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지난해 10월 중국 유아식업체인 ‘비잉메이트’와 특수분유 합작법인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기존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매일유업의 특수분유 강점을 중장기적으로 중국에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일유업은 2012년 중국수출을 본격화한 뒤 4년 동안 연평균 37.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일유업은 최근 글로벌 4위 전자상거래 기업 'JD월드와이드‘와 제휴를 맺는 등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을 꾀하고 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제분유는 수익성이 뛰어난 대표품목”이라며 “중국 연간 수출액은 유통채널 다변화로 지난해 423억 원에서 올해 539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일유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91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4.9%, 영업이익 32.1%가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