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배달대행서비스 요기요의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30%를 인수로 퀵서비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진우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GS리테일은 주가는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이번 인수로 퀵커머스에 필요한 플랫폼, 판매자, 인프라를 모두 확보했다”며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수자금 3000억 원 규모도 재무부담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1분기 말 기준 보유현금이 2500억 수준이며 부채비율도 173%로 양호하다.
그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 퀵커머스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8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며 “시장 성장을 반영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요기요의 시장 점유율이 19년 말 34.8%에서 21년 7월 23.9%로 하락했으나 이는 딜리버리히어로의 마케팅 축소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의 2021년 매출은 9조1570억 원, 영업이익은 1980억 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