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가 11월 한국에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자체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11월 중순 한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등 8개 시장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앞서 2020년 12월 투자자 설명회에서 2021년 한국에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시 국내 이통3사는 모두 월트디즈니컴퍼니 측에 사업제안서를 보내 서비스 제휴에 의지를 보였는데 현재 LG유플러스와 협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시장 1위를 달리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유료 구독자 수는 1억1600만 명으로 직전 분기(1억360만 명)보다 6.2% 증가했다.
1년 전 구독자 수 5750만 명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2019년 11월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세계 59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