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지주회사격인 DB가 DB하이텍 매각 추진설을 부인했다
DB는 13일 공시를 통해 “현재 보유한 DB하이텍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DB하이텍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DB에 확인한 결과 당사 매각 추진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이날 오전 DB그룹이 DB하이텍 매각을 위해 LX그룹, 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집단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B하이텍은 1분기 기준 DB가 지분 12.4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지분 3.6% 등을 합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17.41%에 이른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로 올해 들어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주력사업인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확대,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