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솔루션부문 사장이 업무환경에서 활용성을 높인 기업 대상 서비스를 대거 공개하며 솔루션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업무와 생산분야를 넘어 보안과 이미지분석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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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
8일 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이 삼성SDS의 솔루션사업 분야를 넓히며 기업시장에서 성장을 노리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생체인증기술 전문업체인 프랑스 모르포와 협력한 온라인 본인인증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스마트폰 등 기기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접근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보안기술이다.
제임스 최 삼성SDS 부사장은 "모르포의 기술을 삼성SDS의 보안 솔루션에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강화하게 됐다"며 "기업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영상에 찍힌 여러 사람들의 정보를 축적해 기업들이 향후 마케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삼성SDS는 최근 열린 이동통신박람회 'MWC2016'에 참가해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업무용 솔루션도 대거 공개했다.
삼성SDS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은 메신저와 회의, 이메일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며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서비스다. 삼성SDS는 이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선보였다.
삼성SDS는 물류와 제조산업, 건설업 등에서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와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홍원표 사장은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내정된 뒤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판매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MWC2016에 직접 참석해 전시장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챙기고 있다.
홍 사장은 "삼성SDS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사회를 위한 의무이기도 하다"며 "산업 혁신을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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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의 스마트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 |
삼성SDS는 솔루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연구인력을 삼성전자의 R&D개발센터로 이동해 협업구조를 강화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사물인터넷과 헬스케어, 보안플랫폼 '녹스' 사업 확대에서 관련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두 계열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되면 삼성SDS의 솔루션사업이 성장하는 데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로 KDB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기존사업 확장과 신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속성장을 노릴 것"이라며 "사업확대를 위해 인수합병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