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커머스사업의 부진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실적이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2만8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CJENM 주가는 16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CJENM을 놓고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중심 실적 동력이 유효하다”며 “강점인 미디어 이외 음악사업을 확장하면 플랫폼을 활용한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CJENM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TVING) 가입자는 1분기보다 43.6%, 연초보다 8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자체제작 콘텐츠 유미의세포들, 분데스리가 등을 편성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활용해 영화 배급전략도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걸스플래닛999, 일본 보이그룹 INI 등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아티스트 라인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사업은 지식재산(IP)과 매니지먼트, 플랫폼의 연계를 강화해 다양한 회사(레이블)와 협업이 예정됐다.
CJENM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79억 원, 영업이익 858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커머스부문은 2021년 2분기 매출 3544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내며 2020년 2분기보다 각각 5.0%, 40.0% 감소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부문은 2021년 2분기 매출 5506억 원, 영업이익 559억 원을 내 각각 19.3%, 137.2% 증가했다.
특히 미디어부문이 2021년 2분기 매출 4563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티빙 유료가입자 수가 늘고 TV광고와 디지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안 연구원은 CJENM이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303억 원, 영업이익 36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34.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