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동원F&B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동원F&B 주가는 22만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조 연구원은 “동원F&B가 상반기 진행한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비용도 2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돼 하반기에는 공격적 지출이 없을 것”이라며 “집어장치(FAD) 조업일수 제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치 가격 상승세가 크지 않기 때문에 원가 상승부담도 없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일반식품사업부와 조미소스사업부가 동원F&B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반식품사업부와 조미소스사업부가 상호보완을 하며 전체 실적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자회사 홈푸드의 실적 감소 우려가 있지만 급식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실적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동원F&B는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9009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1.6% 늘어나는 것이다.
현재 동원F&B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전체 실적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선행(Fwd)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8배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2분기에도 동원F&B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자회사 홈푸드의 정상화를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동원F&B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390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