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인터파크 인수전에 중국 온라인여행 플랫폼기업인 트립닷컴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전 11시29분 기준 인터파크 주가는 전날보다 6.32%(580원) 오른 97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경제는 3일 장이 종료된 뒤 트립닷컴이 인터파크 인수전 참여 절차에 돌입했다며 트립닷컴과 야놀자 등 7곳이 인터파크 인수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인터파크 주가는 4일 장 초반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때 1만450원까지 치솟았다.
트립닷컴은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온라인여행 플랫폼그룹이다. 1999년 '씨트립'으로 창업한 뒤 중국 1위 여행사로 성장했다.
앞서 인터파크 주가는 국내기업 야놀자가 인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2일 13.7%(1160원) 급등하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핵심사업부로 이커머스부문, 엔터테인먼트·공연사업, 항공권 대행판매, 도서사업를 두고 있다.
인터파크는 사업부 일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아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11억 원, 순손실 258억 원을 냈다.
인터파크는 7월 말부터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이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28.4%를 대상으로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파크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