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기아자동차가 인도에 생산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나오고 있다.<br />
<br />
기아차가 인도에 생산공장을 세우면 기아차의 다섯번째 현지공장이 된다. 기아차가 현지생산을 늘리면 판매 확대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방어할 수 있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기아차, 인도에 자동차공장 세우나"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3/24369_35998_207.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35998"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td>
</tr>
</tbody>
</table></div>
7일 업계에서 기아차가 인도에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br />
<br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로운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연간생산량 30만 대 규모의 공장을 인도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br />
<br />
현대차그룹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br />
<br />
기아차의 인도공장 추진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현지생산을 통해 승승장구하면서 기아차도 인도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왔다.<br />
<br />
2월에 현지 언론을 통해 기아차의 인도공장 추진설이 구체적으로 보도됐다.<br />
<br />
인도의 일간지 이코노믹타임스는 기아차가 인도공장 설립을 놓고 인도 내 여러 주정부와 협상하고 있다며 3∼6개월 안에 인도 진출계획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br />
<br />
이 신문은 기아차가 약 6천억 원을 투자해 현지공장을 설립해 2018∼2019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br />
<br />
현대차 인도공장이 있는 첸나이와 멀지 않은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기도 했다. 이 지역에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우리나라 부품업체 40여 곳, 현지업체 80여 곳 등 1차 협력사가 모여 있어 기아차가 현지 생산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br />
<br />
기아차가 인도에 생산공장을 지을 경우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를 확대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br />
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자동차시장이다. 아직 인구 대비해 차량 보유 수준이 낮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br />
<br />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7.3%로 현지 자동차회사에 이어 점유율 2위 자리를 굳혔다. 현지생산체제를 일찌감치 구축하면서 시장 안착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br />
현대차는 1998년 인도에 진출한 뒤 2008년에 2공장까지 완공했다. 현재 연간 68만 대 수준을 생산하고 있다.<br />
<br />
인도공장이 현실화할 경우 기아차의 수익성도 방어할 수 있다.<br />
<br />
기아차는 현대차에 비해 해외생산 비중이 낮다. 이 때문에 환율 리스크 등 외부환경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현대차보다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br />
<br />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7개 지역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다. 미국와 중국 등 주요시장뿐 아니라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 터키나 체코 등 유럽에도 현지공장을 돌리고 있다.<br />
<br />
반면 기아차의 현지공장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등 3곳에 그친다.<br />
<br />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9%, 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8%였다.<br />
<br />
기아차의 네 번째 해외공장인 멕시코공장은 올해 2분기에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br />
<br />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남미지역의 생산기지 역할뿐만 아니라 북미지역 수출의 공급기지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멕시코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18년 이후부터 기아차 국내 공장의 생산 비중이 현재의 56%에서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