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해외언론 "삼성전자 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올라, 인텔 제쳐"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8-02 11:1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기준으로 인텔을 넘어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삼성전자는 2분기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의 반도체회사로 올라섰다”며 “반도체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당분간은 인텔과 차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삼성전자 2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에 올라, 인텔 제쳐"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7억 달러를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돼 196억 달러의 인텔을 제쳤다.

인텔은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메모리반도체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들어섰던 2017년과 2018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 동안 매출 기준 글로벌 1위 반도체회사 자리를 지켜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와 인텔의 다음 전장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장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인텔은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사업에 뛰어들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현재 최첨단 반도체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만이 생산할 수 있으나 인텔도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미국과 유럽 등 나라에서 파운드리공장 건설을 유치하는 데 수백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는 1대당 1억5천만 달러(1731억 원가량)에 이르는 고급 장비(극자외선 장비)가 필요하며 단일 시설을 짓는 데는 최대 200억 달러(23조 원가량)가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운드리 투자에 막대한 자금 동원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TSMC, 삼성전자, 인텔만이 첨단 파운드리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3사의 경쟁은 궁극적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자율주행차, 인공지능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가 어디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금값 온스당 6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JP모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중 커져"
비트코인 1억3063만 원대 하락,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 이어져
LG화학 NCC 구조조정 한고비는 넘어,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먹는 비만약' 시대 열렸다, 국내 선두주자 일동제약 기술수출 기대감 솔솔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 4세대는 20%대 오르며 부담 커져
자동차·철강 등 한국 5대 제조분야 수출경쟁력, 반도체 제외 중국에 모두 추월당해
[2025결산/자동차] '트럼프 관세' 파고 버텨낸 자동차 산업, 자율주행 기술경쟁 더..
당국 압박에 지역 금융지주 CEO 인사 안갯속, BNK·JB 행장 선임 살얼음판
조욱제 렉라자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에, 유한양행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기대
인텔 트럼프 정부에서 '환골탈태' 기회, 삼성전자 TSMC와 경쟁할 위상 갖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