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회화와 도자기 등 미술품을 주로 경매를 통해 위탁판매한다. 전통적으로 회화와 조각, 사진, 도자기 등이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디자인가구와 오디오, 보석 등 소장가치를 지닌 미술품으로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개인의 미술품 거래에 따른 세금이 대폭 감면돼 미술품 재테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미술품 양도차익을 거래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술품은 양도가액이 6천만 원 미만이면 비과세 대상이다. 6천만 원을 넘어도 필요경비율이 80%로 높아 세금 부담이 크지 않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매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옥션은 올해 정기 경매를 5회로 온라인 경매를 40회 넘게 진행될 것이다"며 "정기 경매는 1회 더 늘리는 것이며 온라인 경매는 그동안 20~25회 정도 진행됐었다"고 설명했다.
낙찰율과 낙찰총액도 늘고 있다. 상반기에만 낙찰총액 70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전체 낙찰총액 435억 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국내 미술시장 성장도 기대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2022년 9월2일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며 "해외 유수 갤러리들의 한국지점이 늘어나면서 한국 미술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서울이 홍콩을 대신해 아시아의 미술시장 허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서울옥션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65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4.7% 급증하는 것이며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