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고 고객사 생산이 정상화되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SNT모티브 목표주가를 8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30일 SNT모티브 주가는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T모티브는 현대차와 기아 하이브리드차량 등에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SNT모티브는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고객사 생산 정상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3분기부터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기아 국내 상용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1만4천 대에서 2021년 2만5천 대, 글로벌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2020년 31만5천 대에서 2021년 50만 대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전기차시대가 열리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SNT모티브는 전기차시대에서 모터 제조역량을 통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전기차 공급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며 기존 고객사 외에도 글로벌 부품사, 전기차(EV) 제조사 등으로 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SNT모티브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977억 원, 영업이익 11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3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