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집중한 사업전략을 통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순위가 10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30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 서희건설은 경영평가액과 공사실적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희건설은 2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2021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0단계 상승한 23위에 올랐다.
서희건설은 2020년에 매출 1조2783억 원, 영업이익 1744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 3%,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것이다.
서희건설은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꼽았다.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올린 매출은 2013년 722억 원에서 2019년 6777억 원으로 9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서희건설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서희건설은 6월에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되며 8년 만에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으로 재편되기도 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난해 서희건설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 각종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투자 확대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히려 더욱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