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야권 통합으로는 정권교체 희망 없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06 13:5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야권 통합으로는 정권교체 희망 없다"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6일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야권통합론'을 거부하고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야권통합 제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6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론에 대해 ‘진정성 없는 제안’, ‘정치공작’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더는 국민에게 희망 고문을 할 수 없다”며 “야권통합만으로 의석 몇 석을 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정권교체 희망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원칙 없이 뭉치기만 해서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야권통합)은 만년 2등, 만년 야당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정치인을 위해 존재하는 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을 위한 당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태어난 당”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 저는 지금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뿐인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며 “그래도 새로운 나라, 새로운 땅을 향해 전진해야 하므로 광야에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진정성이 없음을 다시 비판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당의 승리를 막기 위해 야권통합을 하자고 했지만 진정성 없는 제안”이라며 “야권통합 제안 이틀 전 우리 당의 천정배 대표를 떨어뜨리려 영입인사를 자객공천 해놓고 어떻게 통합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손에 칼을 들고 악수를 청하는 것은 명백한 협박과 회유”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우리당 의원들을 모욕하면서 ‘합치자, 돌아오라’ 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제안이 아니라 정치 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과거이력을 들어 김 대표를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가 새누리당에 맞서 야권통합을 위해 결단하는 동안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세확산을 위해 헌신했다”며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함께 다니는 동안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하며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정권을 맡기면 안 된다고 한 분”이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