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치하는 사람들도 형사사법에 관해선 말을 자제해야 한다. 누구를 처벌하라, 구속하라 등 아무리 유권자의 표를 얻는 것이라 하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은 정말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을 두고 출범 때부터 미래비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놓고 "출범 자체가 적폐청산이라고 하면서 정권을 잡았다. 미래에 뭘 하겠다 이게 아니었다"며 "구악을 일소한다는 게 정부 탄생의 목적이었고 거기에 국민이 도장을 찍어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가 경제정책을 실패한 게 정권 획득 과정에서부터 경제철학이 없었던 것이다. 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미래비전 없이 정권을 잡았다"며 "원래 혁명정부라는 게 미래비전이 없다. 대개 실패한다. 딱 그런 꼴이 난 것이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라도 이념에 매몰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후보가 되면 국민전체를 바라보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당이 이념적 지향점 같은 걸 지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정당에 입당한다고 해서 그 정당이 그동안 국민에 보여준 이념적 특성에 매몰돼 그대로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그렇게 해서 집권하기도 쉽지 않고 집권해도 결국 반쪽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 추이를 놓고 "공개적으로 나서기 전에는 아무래도 정권교체 기대감이 지지율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실제 나와서 활동을 하다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2차례 만난 것과 관련해선 "너무 짧게 만났다"며 "김 전 위원장이 휴가를 다녀오면 사무실로 찾아가거나 저녁시간을 내서 여러가지 조언을 받고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도 듣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