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수원시 "14년째 방치된 영통 병원부지에 아파트 건립 제안 들어와"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07-29 18:3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4년 동안 방치됐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의 의료시설용지에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수원시는 29일 민간사업 시행자로부터 영통동 961-11 일대와 관련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이 들어와 사전협상대상으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14년째 방치된 영통 병원부지에 아파트 건립 제안 들어와"
▲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의료시설용지 개발구상도. <수원시>

이 부지는 3만1376㎡ 규모로 주변에 영통중앙공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영덕고, 수인분당선 영통역 등이 있다. 영통의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된다.

땅 소유주인 을지재단이 2007년 10월 당뇨센터 등을 갖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했으나 계획이 무산돼 현재까지 14년째 나대지로 남아있다.

6월6일 한 민간시행자가 해당 부지와 관련해 지구단위계획변경 제안서를 수원시에 제출했다.

사업시행자는 해당 의료시설용지의 72.7%는 공동주택용지로, 23.4%는 업무시설용지, 3.9%는 도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종합병원 건립에 영통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수원시는 해당부지에 공공성이 최대한 확보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사전협상에 앞서 개발방향 등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주민의견 수렴이 끝나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원시가 사업시행자에게 의견을 통보하게 된다.

사업시행자가 해당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전협상은 결렬된다.

만일 사업시행자가 의견을 수용하고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개발방안을 제출하면 수원시와 사업시행자가 협상을 거쳐 공공기여 부분 등 개발방향을 확정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땅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주민을 위한 공익적 개발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이전 빠른 준비 지시, 공정위 인력 충원도
이마트24 대표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 내정, 1974년생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상승, 재건축 중심으로 오름폭 0.03%포인트 확대
신세계면세점 숨통 트인 '시내'·막막한 '공항', 유신열 중국 단체관광 기대
코스피 반도체·자동차 반등하며 11개월 만에 2810선 위로, 이틀 새 외국인 자금 2..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임기 마치고 퇴임, "인공지능 지원 지속" 강조
SK증권 "오스테오닉 수출 물량 확대, 주요 제품 미국 FDA 승인 완료"
로이터 "한화시스템, 프랑스 위성통신 기업 '유텔샛' 지분 5.4% 8850만 달러에 ..
떠나는 길에도 금융개혁 외친 이복현, 관치·월권 논란에도 '강한 금감원' 각인했다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성능과 전력효율 발전, 중국 딥시크와 경쟁서 유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