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국내와 해외 전력기기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났다.
LS일렉트릭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32억8700만 원, 영업이익 470억3900만 원, 순이익 376억96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1.2%, 순이익은 58.6%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전력기기부문에서 매출 1791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9% 늘어났다.
국내와 해외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LS일렉트릭은 3분기 국내 전력기기부문 매출을 유지하면서 유럽과 동남아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전력인프라부문은 부진했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전력인프라부문에서는 매출 1312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냈다.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LS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수주잔고가 회복된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배터리산업분야에서 투자도 확대한다.
자동화부문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자동화부문에서 매출 890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자동화부문은 국내 대기업과 단위기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늘어났고 유럽, 북미 등 해외에서도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2분기 신재생부문은 매출 587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다만 태양광과 자동차전장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줄어들었다.
LS일렉트릭은 하반기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태양광과 전기차부품사업 등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