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에서 원유와 정유제품 모두 재고가 시장 추정치보다 크게 줄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03%(0.74달러) 상승한 72.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8%(0.35달러) 오른 73.8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감소에 원유시장의 빠듯한 수급상황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9~23일) 미국 원유재고가 409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 2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실제 감소폭이 더 컸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225만 배럴, 309만 배럴씩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00만 배럴, 정제유 재고가 4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는데 어긋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