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낮아져, "저성장 브랜드 강한 구조조정 지속"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7-29 08:0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설화수의 가격 인상으로 2분기 면세부문 매출이 줄었고 중국에서 브랜드 경쟁이 심화해 비용부담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낮아져, "저성장 브랜드 강한 구조조정 지속"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2분기 매출 1조1767억 원, 영업이익 912억 원을 냈는데 직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8% 줄었다”며 “면세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고 브랜드 매출도 경쟁이 심화해 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이 2021년 2분기 국내 면세점에서 설화수의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 직전이었던 1분기에 수요가 집중돼 2분기에는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2분기 면세부문 매출은 2020년 2분기보다 28% 늘었지만 이전 추정치(43% 증가)를 밑돌았다”며 “중국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이 심화하며 이니스프리 매출액이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21% 줄어들었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쇼핑행사인 ‘618 쇼핑페스티벌’ 기간에 경쟁이 심화하며 홍보비용 등 비용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연구원은 “다만 라네즈, 마몽드 등의 고급 브랜드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이 저성장 브랜드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어 장기 관점에서는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960억 원, 영업이익 4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72%, 영업이익은 236.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