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정기예금의 금리인상 속도가 가파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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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청약 반환금 등 시중 단기 유동자금을 유치해 중금리대출 등 여신 확대에 나서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저축은행 예금 금리인상 가팔라, 공모주 뭉칫돈 잡아 중금리대출 대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7/20210728140310_10951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03%이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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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기예금(가입기간 12개월) 평균금리는 연 2.03%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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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는 4월까지만 해도 연 1.61%까지 떨어졌는데 석 달 동안 빠르게 상승해 23일 2.00%에 도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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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초 이후 1년 반 만에 2%선을 회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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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정기예금 가운데는 금리가 2% 중반에 이르는 상품들이 여럿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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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제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이 2.61%, 정기예금이 2.56%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JT친애저축은행 비대면정기예금이 2.55%로 뒤를 잇는다.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2.51%, OSB·안국·스카이저축은행은 2.50%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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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저축은행, 동원제일저축은행, 엠에스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CK저축은행, 유니온저축은행, 대한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등도 7월 중순 이후 2.40~2.45%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등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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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인상은 저축은행업계가 오픈뱅킹 출시 이후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상과 맞물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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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축은행업계는 4월 말 오픈뱅킹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후 금리를 올리면서 신규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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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적 금리인상은 이른바 '공모주 슈퍼위크'로 불리는 시기에 단기성 자금인 증거금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기업공개(IPO) 대어에는 수십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려드는데 청약에 실패하면 2거래일 후 반환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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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에는 58조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8월2~3일 진행하는 크래프톤 청약에는 이보다 많은 자금이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약 이후 단기자금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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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려 시중자금을 모으려는 이유는 하반기 대출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출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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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일부터 시중은행에 개인별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을 40%로 적용하는 대출규제가 이뤄지면서 저축은행으로 대출수요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저축은행은 총부채원리상환비율 60%를 적용받아 시중은행보다 개인별 대출한도에 여유가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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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업계와 중금리대출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이은 제3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데다 렌딧·8퍼센트·피플펀드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허가를 받은 P2P기업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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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금리대출 강자인 저축은행으로서는 고객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저축은행이 미리 많은 자금을 확보해 두려는 이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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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 추세가 계속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미 저축은행에 사상 최대규모 자금이 쌓였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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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85조9344억 원으로 한 달 만에 2조 원 넘게 증가했다. 1년 전보다 수신잔액이 23.2%나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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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금융당국이 2금융권도 대출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저축은행이 무리하게 수신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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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늘어나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하고 규제 차익에 따른 시장왜곡이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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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시중은행처럼 총부채원리상환비율 40% 규제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