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윤종필 에코에너젠 대표가 5기 기술혁신기업 선정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에코에너젠과 스크러버 용수 재활용기술을 개발한다.
SK하이닉스는 에코에너젠과 5기 기술혁신기업 선정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윤종필 에코에너젠 대표, 3~4기 기술혁신기업 협력사 대표들이 각 기업에서 화상으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에코에너젠은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제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SK하이닉스와 ‘스크러버 용수 재활용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스크러버는 액체를 이용해 가스 속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입자를 포집하는 장치로 반도체설비 청정에 사용된다.
SK하이닉스는 에코에너젠에 무이자 기술 개발 자금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에코에너젠과 협업을 통해 수자원 재이용량을 늘리고 폐수처리비용을 절감해 환경친화적 사업장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희 사장은 “장기화한 팬데믹 등 반도체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이 기술 개발에 강한 의지를 품고 협력한다면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것이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가운데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2017년부터 매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