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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소폭 하락, 코로나19 재확산에 원유수요 회복 우려 높아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7-28 0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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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36%(0.26달러) 내린 71.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코로나19 재확산에 원유수요 회복 우려 높아져
▲ 27일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24%(0.18달러) 떨어진 73.5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내 긴박한 수급 전망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원유 수요 회복을 향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지침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5월 마스크 의무규제를 푼 지 두 달 만이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된 점도 유가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김유미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기업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증시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주요 증시도 하락했다”며 “이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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