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사가 마련한 2021년 임금협상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는 조합원 6727명이 참여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48.4%(3258명)에 그쳐 과반을 넘지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이 최종 타결되기 위해서는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0%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하는데 과반을 넘지 못했다.
투표에는 재적조합원 7633명 가운데 6727명(88.1%)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투표결과는 찬성 3258명(45.1%), 반대 3441명(51.2%), 무효 28명(3.7%) 등으로 나타났다.
노사가 14차례 교섭을 통해 마련한 이번 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포함 기본급 3만 원 인상과 일시금 및 격려금 4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사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한국GM노사의 2021년 임금협상 타결은 8월 첫 째주 예정된 여름휴가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