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최재형 "평화는 말과 김정은의 선의 아닌 실력과 의지 필요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7-27 17:3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140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형</a> "평화는 말과 김정은의 선의 아닌 실력과 의지 필요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가운데)이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북한과 관계에서 실력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최 전 원장은 27일 경기도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을 찾아 묵념을 마친 뒤 대북정책 구상에 관한 기자들 질문에 "오해가 없도록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다"면서도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으며 북한의 평화 의지를 끌어내고 북한주민 인권문제 등과 관련해 할 말을 하면서 평화적 통일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김정은의 선의에 의한 것도 아닌 실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실력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한미연합 훈련을 놓고 "모의 가상훈련이 아닌 실전 훈련을 통해서만 전쟁에서 군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을 방문했다. 그 뒤 대북 접경지역인 연천군 중면을 찾아 실향민들과 면담했다.

최 전 원장은 "6·25 전쟁은 국제 공산주의 세력의 침략을 대한민국과 유엔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막아낸 전쟁"이라며 "그 고귀한 희생을 기념하고 잊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최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은 사면에 관해 국민의 공감대가 필요하다 했는데 언급한 국민이 전체 국민인지 현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만 말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는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떠나 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지지 확보를 놓고 "당원과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힘쓰고 있다"며 "나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의 통합을 끌어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