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강업황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219억 원, 영업이익 545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795%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3525억 원을 올렸다. 1년 전 순손실 129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이 분기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7%를 보였다. 1년 전 0.3%에서 9.4%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를 늘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부문별 생산을 늘려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 효과로 글로벌경제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며 "건설과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하반기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