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캠프' 합류한 당협위원장 포함 4명 징계 검토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07-26 11:2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캠프' 합류한 당협위원장 포함 4명 징계 검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통령선거캠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이들의 징계를 검토한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윤 전 총장)캠프에 참여했다는 건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직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당헌과 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캠프에서만 직책과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결정한 바 있다. 

징계를 검토하는 대상은 박민식(부산 북·강서갑) 전 의원, 이학재(인천 서구갑) 전 의원,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다.

25일에 박 전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의 기획실장으로 합류했으며 이 전 의원과 함 위원장은 각각 상근 정무특보와 정무보좌, 김 위원장은 대변인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이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징계하도록 한 당헌과 당규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적절하냐에 대한 판단은 사무총장이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당 밖 대선주자가 당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당의 경선 열차가 출발한다면 명백히 당 외부의 대선주자를 돕는 걸로 볼 수 있다"며 "거기에 대해서는 당 윤리규정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판단의 다른 여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