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제조사인 다임러가 470억 달러(54조 원) 이상을 투입해 2030년까지 메르스데스-벤츠를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제조사인 다임러는 2030년 말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임러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7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해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 모두 8개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다임러는 “202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새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은 전기 전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다임러는 시장여건이 허락돼야 한다는 전제조건 아래 전기차로 전면전환은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연기관차와 관련해서는 2030년부터 새로 개발하지는 않고 판매 중단시기는 각 국가별 자동차시장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올라 카레니우스 다임러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전환은 메르세데스-벤츠가 포함된 고급차부문에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티핑포인트(폭발적 유행)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