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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중장기 성장전략 긍정적, 복합개발과 친환경사업 확대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7-23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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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복합개발사업과 친환경사업을 주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건설이 2021년부터 아파트 분양 확대, 대형 복합개발 착공, 친환경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했다”며 "“매출 목표치 달성에 강한 확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우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중장기 성장전략 긍정적, 복합개발과 친환경사업 확대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화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는 22일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한화건설은 아파트 분양 확대, 대형 복합개발사업 착공, 친환경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는 한화건설의 매출목표를 2021년 3조 원, 2022년 4조2천억 원, 2023년 5조 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021년 2400억 원, 2022년 3360억 원, 2023년 4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 2021년 상반기 실적을 1조345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의 45%, 영업이익 전망치의 34% 수준이다. 

하반기에 아파트 분양이 반영되고 복합개발사업 공사가 시작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건설은 2021년 1만2천 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에 1조6500억 원 규모로 5697세대를 분양했고 하반기에 1조2300억 원 규모의 6388세대 분양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 29%, 대전역 50%, 수서역 46%, 아산배방 역세권 70% 등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시행의 지분을 지니고 있다. 

사업규모를 보면 서울역 북부 복합개발은 2조 원, 대전역 역세권개발 1조 원, 수서역 역세권개발 1조2천억 원, 아산배방 역세권은 7천억 원이다. 

한화건설은 친환경사업의 일환으로 풍력발전, 수소발전, 연료전지, 하수처리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해상 풍력발전의 전체 사업규모는 3조9천억 원으로 양양수리 해상 풍력발전, 신안우이 해 상풍력발전, 보령녹도 해상 풍력발전 등이 각각 2021년 10월, 2022년 10월, 2024년 9월에 착공한다. 천안 하수치리장과 대전 하수처리장의 사업규모는 1조2천억 원으로 각각 2021년 8월, 2022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수소 관련한 사업으로 수소 혼소터빈발전 엔지니어링에 참여하고 있어 정식 사업화가 되면 EPC(설계, 조달, 시공)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2021년에 신규수주 7조7천억 원을 달성해 수주잔고 22조9천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신규수주는 51%, 수주잔고는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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