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 ‘삼성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솔루션’을 출시했다.
▲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SDN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통신망 내에 분산된 스위치와 라우터에 탑재된 제어기능을 중앙에서 통합관리해 자동화와 실시간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원격 설정과 자동화로 통신망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SDN 솔루션은 기업의 인터넷 및 시설관리 등을 위한 사설망과 기지국을 포함한 5G전용망 및 5G이동통신망에 일괄적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통신망의 트래픽과 가입자 규모 등에 따라 자유롭게 확장과 변경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5G서비스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슬라이싱 (Network Slicing)’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1개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로 쪼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SDN 솔루션에 사용차 친화적 UX(사용자 경험)를 적용해 개별 통신장비의 통신포트와 장비의 상태 등 중요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도의 자동화기능을 통해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제로터치 오퍼레이션(Zero-touch Operation)’ 기능도 적용했다.
삼성 SDN 솔루션은 대표적 오픈소스 인터페이스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급사의 스위치와 라우터를 손쉽게 연결하면서도 해외 5G상용망에서 검증된 이동통신망 수준(Telco-grade)의 고성능 및 신뢰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소프트웨어담당 전무는 “삼성 SDN 솔루션을 통해 5G전용망과 이동통신망을 자동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혁신에 기여했다”며 “이동통신망과 산업현장에 5G인프라와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