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07-22 17:03:40
확대축소
공유하기
국토교통부가 타워크레인 사고예방을 위해 장비점검과 안전관리에 나섰다.
국토부는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절차 준수와 철저한 장비관리 및 관리·감독 강화지침을 건설공사현장에 23일 시달한다고 22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 로고.
이는 국내 건설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설치대수가 3500대를 넘어서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500대 이상 증가하고 최근 5년 이래 설치대수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타워크레인 설치대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17년도에는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선제적 사고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내놓은 방안을 살펴보면 안전총괄책임자(현장 관리감독)는 안전관리계획서를 통해 수립된 타워크레인 작업 및 점검계획에 맞게 작업이 실시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감리자는 작업이 관계법령이나 기준에 적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도록 했다.
타워크레인 임대회사는 장비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작업 전 일일점검 등을 통해 장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총괄책임자의 관리·감독 아래 안전관리책임자와 조종사는 타워크레인 작업 전에 제작사의 사용설명서를 통해 사용방법, 주의사항, 주요 점검사항 등을 확인한 뒤 작업을 시작하고 작업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제작결함 타워크레인이 적발된 데다 타워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건설현장에 제작결함 장비 사용자제 및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현장점검 등을 실시해 왔다"며 "하반기에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타워크레인 설치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