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두산인프라코어,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사업 '싸게' 매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02 18:5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사업부문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사업 '싸게' 매각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문을 1조1308억 원에 디엠티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디엠티홀딩스는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MBK파트너스가 사업 인수를 위해 만든 자회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양도기준일인 4월29일까지 디엠티홀딩스로부터 1조500억 원을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 나머지 808억 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디엠티홀딩스에 순차입금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매각가격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애초 기대했던 금액에 비해 최대 7천억 원 정도 적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서둘러 현안을 매듭지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문을 매각한 뒤 엔진과 건설기계 사업부문에 집중해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기존 267%에서 203%로 낮췄다”며 “두산밥캣의 상장을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가속화해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5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박용만 회장은 2일 두산그룹 회장을 조카인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 승계하기로 했다.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은 유지해 두산밥캣 상장 등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증권 5천억 유상증자 결정, 넥스라이즈제일차에 제3자 배정
개인정보보호위 마이데이터 사업 확대에 뿔난 국내 이커머스, "외국에 개인정보 넘기는 것"
법원행정처장 천대엽 '법정모욕' 김용현 변호인들 고발, "사법질서 부정"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한 달 매출 400억 돌파, 하루에 111만 명 즐겨
삼성, 인도 릴라이언스와 AI 데이터센터·배터리 신사업 협력 확대
코스콤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중계시스템 구축, 금융기관 시장 참여 기반 마련
[오늘의 주목주] '인적분할 재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 9%대 하락, 코스닥 ISC 16..
NH투자증권 3150억 규모 모험자본 선제 투입, 윤병운 "경제 성장 축에 투자"
DL케미칼·한화솔루션 여천NCC 대여금 3천억 출자전환, 채무상환 목적
구글·앱스토어 30% 수수료 너무해, 넷마블·엔씨소프트 자체 결제로 '탈 마켓'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