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한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한중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HTDF)은 2020년 하이난관광투자발전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시내면세점이다.
9만5천m² 규모의 면세점에서 약 45개 카테고리, 50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쇼핑은 물론 외식·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다.
하이요우면세점은 싼야펑황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5km, 고속철도역에서 약 6km 떨어져 있으며 하이난 여행의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천애해각(天涯海角)'에 인접해 있어 관광객의 유입이 용이하다.
신라면세점과 하이요우면세점은 추후 합작사 설립을 통해 상품 소싱,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 운영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특히 하이난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에 진출해 면세점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