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7-22 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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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에서 현지의 신인그룹이 꾸준히 데뷔하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3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PY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4만150원에 마감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에 글로벌로 팬덤을 확장시킨 트와이스와 잇지(ITZY), 스트레이키즈 등이 성장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일본에서 데뷔한 니쥬(NiziU)의 팬덤 효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해외 공연에서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해외 현지그룹이 추가적으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적적이다”며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기획사 가운데 가장 많은 현지그룹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해외에서 현지 내수시장 공략과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SBS의 라우드 프로젝트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보이그룹을 비롯해 신인 걸그룹, 일본 오디션 보이그룹 등을 2022년에 새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2분기에 매출 419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것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앨범 판매량이 개선된 데 힘을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에 앨범을 113만 장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앨범 판매량 32만 장보다 급증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 44만 장의 앨범을 판매한 갓세븐(GOT7)의 공백을 잇지(ITZY)가 국내에서 35만 장, 니쥬(NiziU)가 일본에서 37만 장을 판매하면서 훌륭히 메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늘면서 콘텐츠 제작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38억 원보다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8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1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