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GX 포함)가 6월 한 달 동안 1만5165대(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 수출돼 국내 완성차 수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보다 수출물량이 267% 늘었다.
▲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을 위해 배에 실리고 있다. <한국GM> |
트레일블레이저가 월 기준 국내 완성차 수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이 1위에 오른 것은 2019년 3월 트랙스 이후 27개월 만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국내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차량이다.
뷰익 앙코르GX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활용하는 형제차로 현재 해외에서만 판매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도 8만1991대로 집계돼 2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수출물량이 50% 늘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터보엔진 탑재 등으로 출시 이후 국내외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