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미국 원전업체에 더 투자, 박지원 “소형모듈원전 협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7-20 14:0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 미국 원전업체에 더 투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78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소형모듈원전 협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오른쪽)과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미국 원자력 전문업체 뉴스케일파워에 추가로 투자를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20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국내 투자회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투자회사들과 추가로 6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두 회사가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유타 지역발전 시스템)가 아이다호주에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20년 10월 이 프로젝트에 14억 달러(약 1조6천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UAMPS는 202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소형모듈원전 건설 및 운영허가를 신청해 2025년까지 허가를 취득하고 2029년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과 관련된 검토용역을 수주해 올해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2022년부터 UAMPS 사업 원자로 모듈용 대형 주단소재 제작(주조와 단조를 통해 대형 철제 판을 만드는 것)에 착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