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바탕으로 앨범 판매를 늘리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9일 6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라인업은 국내 K-POP 경쟁사와 비교할 때 따라올 수 없는 견고함이 있다”며 “글로벌로 앨범 판매가 확장되며 음원과 구보(기존 출시 앨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다수의 메가 지식재산(IP)을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이 더욱 빛을 낼 시간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아티스트가 발매한 음반과 음원의 인기를 기반으로 콘서트, 공연 및 초상권, MD(상품 기획 및 판매)로 사업영역이 확장되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NCT를 비롯해 EXO,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레드벨벳 등의 아티스트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2분기 기준으로 NCT드림과 EXO의 신규 앨범은 각각 205만 장, 122만 장의 판매고를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시장에서도 흔하지 않은 리얼리티와 아바타 모델인 에스파와 아이에스파를 선보이며 빠르게 메타버스 콘텐츠를 쌓아나갈 것으로도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탄탄한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성은 대면활동을 재개할 때 해외부문과 공연사업에서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263억 원, 영업이익 7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994.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