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압력 커질 수도, 유동성 과도한 확대 막아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7-19 16:3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경기회복에 따라 물품과 서비스수요가 늘고 원자재 공급가격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국내 인플레이션 진행 방향을 예측했다.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압력 커질 수도, 유동성 과도한 확대 막아야"
▲ 한국은행 로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최근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 인플레이션 흐름을 예측하는 보고서다.

한국은행은 "최근 백신접종 진전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지연된 수요가 완만히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성장세로 대외 수요까지 커지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급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 잠재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이 10%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도 최대 0.2%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발생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제 물가상승을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은 "향후 경제여건에 불확실성과 원자재가격 급등 가능성이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물가 상승 리스크가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이 점차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 특성상 소규모 개방경제인 만큼 미국 등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국내에 전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은행은 "여러 인플레이션 요인들을 고려해 향후 경기회복세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유동성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회장에 화재, 대표단 대피로 최종 합의 지연 불가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