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수석 박수현 "대통령 방일 미확정, 일본공사 발언은 분노"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07-19 11:2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박 수석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는 일본 정부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며 "그런데 또 이런 (정상회담) 문제를 슬그머니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수석 박수현 "대통령 방일 미확정, 일본공사 발언은 분노"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도쿄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반박한 것이다.

또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5일 문 대통령을 놓고 '마스터베이션'(자위)이란 성적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경질하기로 했다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놓고도 공식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 입장은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이것이 개인적 일탈이냐 아니면 스가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사고의 프레임이냐라고 하는 두 가지 가능성을 다 놓고 저희도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마 공사의 경질 내지는 응당의 조치가 (방일의) 전제조건이 되는거냐'는 진행자 질문에 "더 중요한 본질은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지닌 선의에 대해 일본이 성의와 정성으로 답하는 것이다. 그 내용을 보고 저희가 결정하겠다"고 대답했다.

박 수석은 실무적 준비를 고려할 때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19일까지 결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해외 입국자는 3일 동안 자가격리한다는 원칙을 지니고 있어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실무진이 20일에는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수석은 '어느 정도 정상회담이 이뤄지게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겠다'는 물음에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된 건 없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국민께 실질적으로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저희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