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커머스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데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네이버 주가는 4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네이버를 향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면서도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 개선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커머스사업 확장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의 2020년 영업이익률은 22.9%로 나타났는데 2021년 1분기에는 19.3%로 뒷걸음질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률을 19.7%로 추산했다.
네이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00억 원, 영업이익 316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20년 1분기보다 소폭(-1.0%)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커머스 확장전략이 본격화 되는 점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바라봤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위한 물류 관련 지원서비스인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내놨다.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부담을 줄이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7개 업체의 물류서비스를 취향에 따라 고를수 있다.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많아지면 네이버를 통한 쇼핑의 평균배송기간이 크게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8월 네이버 장보기에 이마트가 입점하고 일본 라인 스마트스토어 출시가 예상되는 점 등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926억 원, 영업이익 1조28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41%, 영업이익은 6.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