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회사 11번가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제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SK텔레콤 주가는 32만2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11번가의 아마존 제휴 구체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사업 확대 등을 통한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이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아마존과 2020년 11월 커머스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올해 4월에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합작회사 우티를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새 구독서비스의 안착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최근 이동통신사업에서 새 구독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기존 멤버십서비스 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고객들이 편리하다고 느낀다면 더욱 견고한 사업체제가 구축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기존에는 멤버십서비스를 제휴사 할인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는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무선통신사업부문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6180억 원, 영업이익 1조59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