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7-19 0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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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 출시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클래시스 로고.
19일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6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클래시스 주가는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래시스는 미용 목적을 위한 의료기기와 개인용 뷰티기기 및 화장품사업을 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 리프팅 의료기기 ‘슈링크’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에서 미용시술 수요가 증가하는 데 힘입어 클래시스는 내수 회복과 수출 고성장에 따른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셧다운, 락다운 등 물리적 제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슈링크 유니버스’, 내년 상반기 ‘볼뉴머’ 등 신제품이 출시되는데 중장기적으로 신제품 출시효과와 수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클래시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4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4.7%, 영업이익은 162.0% 뛰는 것이다.
특히 2분기 해외 수출에 따라 발생한 매출규모는 전체 매출의 66%인 18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클래시스의 2분기 중국 수출규모 추정치는 약 494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08.5% 늘었고 1분기와 비교해도 증가율은 230.2%에 이른다.
나 연구원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렌드를 살펴보면 최근 중국에서 ‘슈링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내 입소문 효과에 따른 브랜드 입지 상승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클래시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36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4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