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무치악 치료사업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디오 목표주가를 5만4700원에서 6만66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디오 주가는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디오는 무치악 치료시장 내 선두주자로서 국내외 대형병원과 꾸준히 무치악 치료 솔루션 계약을 맺고 있다”며 “2022년부터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무치악은 지병이나 고령화로 모든 치아를 손실한 상태를 말한다.
이전에는 틀니를 기반으로 한 무치악 치료법이 일반적이었으나 점차 임플란트 틀니를 활용한 치료법도 많이 쓰이고 있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임플란트를 활용한 무치악 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무치악 치료솔루션은 단순 임플란트 제품과 비교해 판매단가가 높아 디오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디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13억 원, 영업이익 4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에는 매출 2152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디오는 2022년 말까지 중소형병원을 포함해 국내외 약 260곳 병원과 무치악 치료 솔루션 계약을 맺는다는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2020년 3분기에 중국, 미국, 호주 등에 출시하였으며 국내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장하며 신규 계약 병원 수를 늘려가고 있다.
병원 규모에 따라 무치악 치료 솔루션의 연간 계약규모는 중소형 병원이 2억~3억 원, 대형병원이 100억 원정도로 파악된다.
세계 무치악 치료시장 규모는 2020년 2조8천억 원에서 2025년 3조9천억 원으로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