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해외파병 해군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61명 추가 확진, 누적 68명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18 11:1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프리카 파병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8명으로 늘었다.

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통보받은 승조원 101명 가운데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과 통보 대상의 3분의2가 확진된 것이다.
 
해외파병 해군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61명 추가 확진, 누적 68명
▲ 문무대왕함. <연합뉴스>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15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사흘 만에 68명으로 늘었다.

합참은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관한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가운데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 200명의 유전자증폭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미 함정 안의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이르고 승조원 모두가 백신 미접종 상태인 데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승조원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도 승조원 3명이 폐렴 의심증세로 현지 병원에서 외진 뒤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15명(확진자 3명)으로 늘었다.

입원자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조원들은 현재 모두 함정 안에 머무르고 있다.

문무대왕함은 함정의 구역 자체를 통째로 구분해 침실과 식사 공간 등을 코호트(동일집단) 수준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한 상태에서 남은 유전자증폭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자 가운데 중증으로 집중 관리를 받는 환자는 3명이다. 의료진은 이들 3명을 공군 수송기로 후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이날 오후로 현지로 출발한다. 이를 위해 관련 국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수송기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대령급 장교와 함정 운용을 위한 필수인력 약 150명으로 구성된 긴급파견부대가 탑승해 청해부대 34진으로부터 문무대왕함을 인수한 뒤 한국까지 운항한다.

청해부대 34진이 모두 귀국하면 다음 달 중순경으로 예정됐던 임무 교대시기보다 조기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비중 확대, 2026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한국투자 "오리온 10월 중국 매출 성장 지속, 연말 실적 변동성 확대 전망"
비트코인 1억3761만 원대 상승, 스탠다드차타드 "매도세 끝나고 연말 랠리 시작 전망"
김상범 이수화학·이수건설 적자로 촉발된 재무위기 진화 안간힘, 신사업 성장해 그나마 '..
이수그룹 김상범 아들 김세민 지주사 사장 승진 뒤 영향력 확대, 지분 승계는 언제 어떻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