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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성공 예감, 주가 얼마나 상승할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2-29 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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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G5'를 통해 스페인 이동통신박람회 'MWC2016'에 공개된 경쟁사들의 스마트폰과 완벽한 차별화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G5의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LG전자의 실적 전망도 밝고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전자 G5 성공 예감, 주가 얼마나 상승할까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9일 "스마트폰이 평준화되는 시대에서 LG전자 G5의 차별성이 더욱 눈에 띄고 있다"며 "실적 반등과 주가 상승을 모두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주가는 29일  6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1.8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고쳐 썼다.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최근 공개된 스마트폰 신제품 G5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개선 기대감은 아직도 저평가되고 있다"며 "올해 LG전자 영업이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영업이익 2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480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LG전자가 낼 영업이익 예상치의 13.4%를 차지한다.

LG전자의 G5는 최초로 모듈식 디자인과 듀얼카메라 등을 채택해 MWC2016에서 동시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등 경쟁 스마트폰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크게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하드웨어로 승부하는 스마트폰 경쟁은 이미 끝났다"며 "LG전자가 G5에서 보여준 차별점은 마케팅 주목도와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 G5의 흥행은 전용 주변기기와 중저가 스마트폰 등 파생 제품 판매에도 후광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G5 성공 예감, 주가 얼마나 상승할까  
▲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G5'.
LG전자는 G5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오디오 모듈과 수동 카메라모듈, 가상현실기기 등을 별도로 판매한다. 또 G5에서 강조한 듀얼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X캠' 등 중저가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권 연구원은 "G5는 적당한 가격에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수요를 충분히 파악한 제품"이라며 "이런 선택지가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 실적개선의 주요 전제조건이던 G5 흥행이 실현 가능성을 높이면서 올해 LG전자의 성장을 주목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G5를 3월부터 세계 200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격대는 이전작인 G4와 비슷한 80만 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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