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15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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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가 주주들과 상생을 다짐했다.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연합과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특히 회사와 소액주주연합 사이 상호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비방 중지, 고소 및 고발 취하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헬릭스미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으며 현재의 이사진과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하며 소액주주연합이 제안한 사내이사 2명이 새롭게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는 현 이사진 해임, 신규 이사진 선임,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투표 결과 김선영, 유승신 대표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과 이사진은 유지되고 소액주주연합이 추천한 최동규, 김훈식 후보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됐다.
헬릭스미스는 신임 이사들을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시 주총을 계기로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 성공의 극대화, 책임경영을 위한 각 이사들의 역할 조정 등에 관한 방안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상정된 안건 표결에 참석한 주주들이 보유한 헬릭스미스 지분은 전체 지분의 70%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당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준 주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회사의 시스템과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이사 2명과 긴밀하게 협조해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헬릭스미스를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