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수제맥주사업 진출과 해외 가맹점 확대,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등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교촌에프앤비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수제맥주사업 진출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해외 가맹점 확대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5월 수제맥주 브랜드를 운영하는 인덜지와 수제맥주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함께 기존 가맹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본격적 수제맥주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주세법 변경으로 주류 배달이 가능해져 교촌에프앤비 수제맥주는 캔맥주 형태로 출시될 것이다"며 "연간 200리터 규모의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수제맥주를 판매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해외 가맹점도 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해외 매장 수는 1분기 말 기준으로 6개국 47개다. 2018년 18개, 2019년, 37개, 2020년 42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 25개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휴일 수 증가 및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대체공휴일 전면 시행에 따른 연휴 증가 및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등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157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