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7-14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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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이 디지털금융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애큐온캐피탈은 12일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해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해 디지털금융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 김정수 애큐온캐피탈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
신설된 디지털혁신부문은 디지털기획팀과 디지털혁신팀, 디지털개발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디지털기획팀은 급증하는 비대면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과 모바일금융에 특화된 전자금융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디지털혁신팀은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내부 업무와 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처리수준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개발팀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간편하고 빠른 원스톱 처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디지털혁신을 주도할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에는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돼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과 디지털사업본부장, DT(디지털전환)부문장 등을 지냈으며 신한카드에 재직하는 동안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페이팔 등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했다.
애큐온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아 모바일앱 개편작업을 주도하며 기존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디지털 금융 관련 외부 시상식에서 5차례 대상을 수상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앞으로 모든 사업영역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2022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3분기에는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완비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 2022년까지 사용자환경 개편, 다양한 본인인증 적용, 오픈API, 로봇 프로세스자동화업무 도입, 모바일앱 개편을 진행해 디지털 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오피스 체제를 갖춰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IT시스템, DBA(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서버 전문가 등의 채용도 확대한다.
김정수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회사 전체에 디지털금융을 뿌리내려 리테일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올릴 것이다”며 “디지털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신사업영역에 진출하고 핀테크업체와 제휴를 강화해 디지털금융의 리딩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